고창군 '상설 국악교실' 운영…판소리·가야금 등 6개반

▲ 고창군 상설국악교실 강사들이 위촉장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창군이 군민을 대상으로 한 올해 국악 강좌를 열었다.

 

군은 지난 5일 올 국악교실을 이끌어 갈 강사로 판소리반 유혜은, 가야금반 황음, 고법·장단반 유경수, 대금·단소반 김용화, 농악반 임성준, 한국무용반 노정은 씨등 6명을 위촉했다. 군은 이날부터 모두 6개반을 운영해 월 130명, 연간 1500명이 국악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창은 판소리 6바탕을 집대성하고, 후학 양성에 평생을 바친 동리 신재효 선생이 태어나 활동한 곳으로 그의 유업을 계승 ·발전하고 판소리를 보존·육성하기 위해 판소리 전수관 국악교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국악교실은 주 3차례(월, 화, 수) 오후반과 저녁반으로 나눠 운영되며, 군민 가운데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배울 수 있다. 연말에는 1년간 배운 성과를 한 자리에 모여 발표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연수생 발표회도 개최한다.

 

한편 군은 국악 활성화를 위해 동리국악당에서 판소리 명창, 창극 등의 공연을 마련하고, 동리대상 시상,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판소리박물관은 체험도 실시해 관광객이 연중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