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지역 자생식물 관광상품으로 개발

순창군이 용담꽃, 운용매, 각시붓꽃 등 지역의 자생식물(自生植物)을 특색있는 관광상품으로 본격 개발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순창 동계면 어치리에 15억을 투자해 들꽃정원, 단풍정원, 자생식물체험관, 복원 증식포를 갖춘 3.0ha 규모의 자생식물원을 올해부터 본격 조성한다.

 

자생식물원 조성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고유의 향토 자생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향토식물에 대한 체험과정과 문화공간조성을 통해 특색있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군이 추진하는 자생식물원은 용의설화가 담긴 용궐산 주변에 조성하는 만큼 용과 연관된 용담꽃, 용의 모습을 닮은 운용매 등 특색 있는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들꽃정원에는 원추리, 나리, 둥굴레, 할미꽃, 각시붓꽃 등 지역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초본류를 배치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꽃들을 감상할 수 있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단풍나무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단풍공원을 조성해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멸종위기식물과 초화류를 증식시키는 복원증식포도 조성해 특색을 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