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서남대 인수 자신있다"

이중근 회장, 도교육청에 고교야구 발전기금 3억 기탁

▲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전주고·군산상고·인상고 야구단 선수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도교육청

서남대 인수전에 뛰어든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7일 전북도교육청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야구 발전기금 기탁식에 참석한 이 회장은 “기업 얼굴로 봐서는 우리(부영그룹)가 큰 기업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사업인들이 기본 자세가 손 대면 성공하고 목표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수병원·명지병원·제생병원 등 다른 경쟁자와는 달리 병원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 회장은 “병원 부지가 서울 금천구에 8000여평 있다”면서 “병원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대학으로서 ‘병원이 있으면 좋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도내에도 연고 병원이 있을 것”이라면서 “학교도 캠퍼스가 여러 군데 있듯 병원도 여러 군데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줄곧 ‘재정적인 여유’를 강조했다.

 

이날 이 회장은 전주고·군산상고·인상고 등 야구팀이 있는 세 곳에 각각 1억원 씩 총 3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야구 발전기금 기탁은 올해로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