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년의 장구한 역사를 지닌 ‘빈 소년합창단’이 새해를 맞아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 오른다.
빈 소년합창단은 지난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궁정교회 성가대로 결성됐다. 현재까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깊은 소년 합창단.
이번 공연에서 빈 소년합창단은 주요 레퍼토리인 교회음악을 비롯해 한국과 페루, 인도,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민요 등 각국의 음악을 소개하며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예정이다.
1년에 11주 이상을 외국에서 보내는 아이들은 해마다 전 세계를 돌면서 문화 외교 사절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의 063) 270-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