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새만금 동서2축 도로건설공사에서 지역건설업체 우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새만금사업의 전북기업 우대를 위한 정책간담회’가 결렬됐다. (본보 12월 30일자 8면)
8일 국회 김윤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전주 완산갑)은 전주 사무실에서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가졌으나, 새만금개발청은 전북도와 지역건설업체에서 요구했던 ‘지역의무공동도급’의 수용을 거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새만금개발청은 국가계약법상을 들며 현실적으로 지역업체의 참여보장은 어렵다는 기존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다만 지난해 연말 입찰공고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던 지역업체 공동도급 30% 이상 참여를 권장키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달 5일 입찰공고 정정을 통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공동도급 30% 이상, 하도급 물량 50% 이상을 권장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권고사항에 불과해 지역업체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