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편의점 강도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5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편의점에 강도가 들어 주인 김모(31·여)씨를 폭행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 났다.
2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앞서 오전 6시15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있는 또 다른 편의점에 들어가 주인을 때리고 금고에 있던 현금 30만원 상당을 털었다.
경찰은 편의점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두 사건의 범인 인상착의 가 똑같다고 판단하고 범인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두 편의점 사이를 아반떼 승용차로 이동했고, 이 차량 역시 이날 새벽에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이 이용한 차량은 전주시 효자동의 한 아파트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상착의 등을 근거로 범행 장소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며 "용의자는 여성 종업원이나 주인이 있는 곳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