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의 사색

▲ 김흥권

가는 해는 미련도 많고

오는 해는 바람도 많다네.

 

가고 오고는

자연의 섭리인데

 

그 누가 오고 가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인생 80· 90이면

가지 말라 해도 가고 마는 것을!

 

철부지 인간들은

가지 못하도록 잡으려 한다네.

 

가는 해는 붙잡지도 마소

오는 해가 더 밝다네.

 

가는 것은 과거사요

오는 것은 현실인데

 

그 누가 이 사실을

아니라 할 수 있겠는가.

 

과거가 있고 현재가 있기에

미래도 희망도 있는 것을!

 

우매한 우리네는

모르는지 지나치려 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