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트로 오케스트라(Nostro orchestra)가 오는 17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신년 음악회’를 갖는다.
노스트로 오케스트라는 각자의 생업을 유지하면서 연주를 갈망하는 연주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단체다. 시간과 자금을 투자해 오후 9시에 연습을 시작하는 올빼미군단으로도 불린다.
노스트로(Nostro)는 ‘우리들의’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노스트로 오케스트라는 ‘우리’라는 울타리 안에서 주인의식을 지닌 연주자들이 모여 연주할 수 있는 여건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음악회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요한 스트라우스의 ‘집시 남작’ 서곡·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강’,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 등을 들려준다.
이날 공연의 지휘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한소리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김종헌 씨가 맡고, 다양한 음색과 음악성을 보여주는 첼리스트 양지욱(인천시립교향악단에서 수석 첼리스트) 씨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