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다', 해외 영화제 초청 잇따라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의 영화 '산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 영화제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3일 박정범 감독의 '산다'가 네덜란드 안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로테르담영화제와 스위스 블랙무비-제나바필름펫, 스웨덴 예데보리국제영화제에 각각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부터 초청받기 시작한 '산다'는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영화제 남우주연상에 이어 씨네오브라 배급지원상 2관왕, 싱가포르영화제 특별언급상 등을 받으며 상승가도를 달렸다.

 올해도 연초부터 해외 영화제 3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거윈 탐즈마 로테르담영화제 프로그래머는 "감독이자 배우로서 박정범은 분노와 연민을 동등하게 파헤치면서 한편의 도발적인 서사시를 만들어냈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