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요양원 운영·관리 부실"

공금 횡령·원장 사직 등 이해양 무주군의원 제기

무주군 노인복지시설인 평화요양원에 대한 운영·관리 부실이 도마위에 올려졌다.

 

지난 14일 열린 무주군의회 제238회 임시회에서 이해양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개원부터 줄곧 8년 동안 사회복지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한국장로교복지재단’에서 운영해온 평화요양원이 제대로 된 운영과 관리를 하지 못해 심각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사회복지사 출신 초선의원으로 사명감을 갖고 무주군민을 위해 평화요양원 문제점에 대해 의혹을 풀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6년간 행정과 회계업무를 담당하던 평화요양원의 여직원이 공금을 횡령하고 입소자들의 통장에 손을 댄 정황이 있어 관련자는 퇴사조치 됐으며 법인 내부적으로 원장등 주요 운영진은 사직하게 된 사실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이에 지난해 군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평화요양원 문제 제기와 감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군에서 전국 최고의 시설을 만들어놓고도 이러한 의혹들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불신과 부정적인 인식들이 팽배해져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빠른 시일 내 이런 의혹들을 풀고 재발을 막아야 할 책임은 군민들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의 담대한 변화를 사회복지에서부터 시작하자”며 “민·관이 힘을 모아 군민을 위한 사회복지시스템 전반을 확인해 예산이 허투루 새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