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상생청소년수련원(원장 장덕상)이 사회복지법인 상생복지회 박모 이사장 및 이사들의 추종세력에 의한 불법 점거로 등록 취소 위기에 몰렸다며 김제시민들이 청소년수련원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장덕상 원장 등 직원들은 지난 15일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사장 추종세력들이 수련원을 불법으로 점거한 후 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하고 각종 탈법·불법행위가 자행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만과 원성이 고조 되고 있고, 수련원의 정상 운영이 마비되면서 자칫 청소년수련원의 등록이 취소되고 폐쇄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장 원장 등에 따르면 “김제시청이 관내 청소년수련원에 대한 일제시설점검을 실시하던 중 상생청소년수련원 내 팔각정에 설치된 범종이 청소년활동진흥법 등을 위반한 불법 시설물로 적발 돼 범종을 자진 철거하도록 했다”면서 “김제시청의 몇 차례에 걸친 범종 철거 독촉 후 2014년 12월24일 종단의 결단에 의해 김제시청의 시정명령에 따라 범종이 철거되자 불법 타용도 시설물(범종)의 철거를 반대하는 사회복지법인 상생복지회 박모 이사장을 비롯 강모 상임이사, 고모 이사 등의 세력에 의해 동원된 100여명의 추종세력들이 청소년수련원을 불법으로 점거하고 상근 직원들을 모두 밖으로 몰아내고 수련원을 불법으로 점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인 대표 및 이사들은 시설운영의 법적 대표인 운영대표를 협박 하여 권고사직 시키는가 하면 법적 직무대리인 총무과장을 부당 전보하는 등 파행을 일삼으며 수련원 폐쇄를 시도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전개 되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김제시 금산면 동곡마을 입구는 불법으로 점거한 도인들에 의해 출입차량이 감시를 당하고 주민들이 출입을 통제 받는 등 주민들의 사생활에 대한 심각한 침해를 받는 불법·탈법 행위가 자행 되고 있고, 불법으로 점거한 도인들에 의해 기존의 직원들의 물품이 손괴되고 사생활에 피해를 입는 등 피해가 확산 되고 있다”고 덧붙엿다.
장덕상 원장은 “마을주민을 비롯한 금산면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해 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이미지 훼손에 따른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어 자칫 지역주민들과의 갈등으로 비화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지역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들이 불법으로 시설을 점거하고 주민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가하게 할 수는 없어 직원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련원이 정상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 상생청소년수련원은 사회복지법인 상생복지회 산하 청소년수련전문기관으로, 2013년 10월17일 개원한 후 지역사회 연계사업 및 청소년 수련활동을 전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