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첨단산업, 벤처 등 기업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투자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번 달 말까지 기업혁신투자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다음 달 본격 운영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민간 임대주택사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안도 다음 달 내로 국회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정부 정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노사정위원회가 3월까지 합의 결과를 도출하고 핵심 부분 구조개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그간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분기별 성장률은 급락하는 등 회복 모멘텀은 약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지나친 비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계교역량 증가와 유가하락 등 호재를 잘 활용하면 연말에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