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21일 호남고속철도 KTX 서대전역 경유 운행계획(안)에 대해 12만 시민과 함께 결사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이날 김생기 시장은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호남권의 오랜 숙원사업인 KTX 호남고속철도가 오는 3월 개통을 앞두고 시민들은 벅찬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며 온갖 정성을 다해 KTX 개통에 차질없는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철도공사의 운행계획(안)을 보면 KTX 일부편수가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의 큰 충격과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호남고속철도 건설의 근본취지는 수도권과 호남권을 신속하게 연결하여 전국이 1일 생활권 시대가 열리게 되고 낙후된 호남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여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확산시키는데 있다”며 “8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호남고속철도가 KTX 상당수편을 서대전 역으로 우회 운행하려는 계획은 애초 건설취지를 살리지 못한 반쪽자리 개통이다”고 주장했다.
김시장은 이어 “호남고속철도 건설의 근본취지를 훼손시킬수 있는 KTX 운행계획을 재검토하여 애초 건설목적과 운영원칙에 맞게 운행할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