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차량서 현금 훔친 30대 입건

완주경찰서는 21일 함께 술을 마신 지인의 집 앞에 찾아가 차량을 턴 혐의(절도)로 박모 씨(34)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 30분께 완주군 구이면 이모 씨(43)의 집 앞에 주차돼 있는 이 씨의 차량을 쇠자로 열고 현금 1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전주시 평화동의 한 주점에서 마을 선배인 이 씨와 술을 마시던 중 ‘차에서 현금 100만원을 꺼내오라’는 이 씨의 심부름을 하면서 차량에 거액의 현금이 있는 것을 파악했고, 술자리가 끝난 후 이 씨의 집 앞에 찾아가 차 문을 열고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다른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