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평화2동 원당교에서 서신동까지 9.8km 구간의 삼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올해 16억원을 투입, 시설정비와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국비 등 총 사업비 280억원이 투입되는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삼천을 자연형 하천에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전주시는 올해 반딧불이(천연기념물 제322호) 서식처 조성과 호안(1.6km) 정비, 산책로(0.5km) 정비 등 삼천을 보다 생태적인 하천으로 조성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삼천 상류지역에서 자주 나타나는 반딧불이의 서식처 복원과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반딧불이를 비롯해 나비 등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모두 119억2000만원을 투입, 수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보 철거, 호안·산책로 정비, 징검다리 신설 등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삼천 생태하천 복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생태 건강성 회복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전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