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와 재학생 20여명, 남태우 변호사가 지난 23~24일 고창군을 찾아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했다.
고창읍사무소에서 열린 무료 법률상담에는 이틀간 30명이 넘는 군민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특히 첫날 오후에는 주민들이 줄을 서며 상담을 기다리기도 했다.
서인겸 경희대 리걸클리닉 센터장(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고창은 비교적 인구가 많은 지역인데 변호사 사무실이 없어서 주민들이 1시간 가량 이동해 정읍이나 광주에서 법률상담을 받고 있다”면서 “경희대 리걸클리닉은 방학 때 강원 화천과 서해 연평도 등을 찾아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해 왔다. 이번 겨울에는 무변촌으로 알려진 고창이 적합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서 센터장은 “고향인 전북에서 봉사를 진행해 보람이 더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제가 고향인 서 센터장은 전주 동암고와 경희대 법대를 거쳐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지난 2007년부터 경희대에 재직하고 있다.
경희대 관계자는 “군청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줬다.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고, 재학생들도 일선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을 것”이라며 “오는 여름방학에도 법률 서비스가 부족한 전국 지역을 찾아 무료 법률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