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포도농가 강혜원 씨 '첨단농업인상'

SG한국삼공(주) 한광호상 제정 / 유기농 생산 농가 경영력 탁월

▲ 완주 구이면 영광포도원 강혜원씨(왼쪽)가 지난 23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SG한국삼공(주) 한광호 첨단농업인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주 구이면 영광포도원 강혜원씨(49세)가 지난 23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SG한국삼공(주) 한광호 첨단농업인상과 시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첨단농업인상은 농산물 자급기반 구축과 농업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농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SG 한국삼공(주)의 창업자인 화정 한광호 선생을 기려 올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강혜원씨는 구이면 와동마을에서 유기농 시설포도 1만1550㎡를 재배하면서 포도 알솎기를 하지 않아도 고르게 포도알이 맺히고 곁순과 넝쿨을 제거하지 않고 재배해 인력을 크게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해 포도농가에 보급해오고 있다.

 

특히 꾸준한 수형관리로 최상품의 포도를 생산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삼색포도를 안정적으로 출하해 고소득을 올리는 한편 포도농가에게 농장을 개방해 교육장으로 활용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강혜원씨는 “과학적인 토양 관리와 정밀한 수형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한다면 FTA 수입개방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