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600만명에 육박하면서 전주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완공을 앞둔 치명자산 주차장과는 별도로 동남부권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일대 교통혼잡과 주차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성동 주변에 국비 45억원과 시비 45억원 등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동남부권 공영 주차장은 3만㎡에 총 12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사업 기간은 올부터 2017년까지다. 올해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용역을 시행하고, 내년 부지매입을 거쳐 2017년 초 공사에 들어가 같은 해 연말 준공한다는 청사진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한옥마을 인근 치명자산에 조성 중인 1000면 규모의 주차장을 다음달 초까지는 완공하고, 주차장과 한옥마을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