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은 27일 공공하수처리시설, 폐수종말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등 지난해 전북지역 환경기초시설 559곳을 점검한 결과 44곳이 환경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환경기초시설 위반율은 7.8%로 2013년(4.8%)보다 3%포인트 증가했다.
위반 사업장 44곳 중 방류수 수질기준 위반이 42곳, 수질원격감시시스템 미설치가 2곳 등으로 시설노후화와 운영관리 미흡이 주요 원인으로 드러났다.
지자체별 위반 건수는 남원이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주 7건, 임실 6건, 군산·정읍·김제·완주·진안 3건 등이다.
새만금환경청은 위반사업장에 시설개선 조치와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앞으로 시·군과 함께 개선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