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농협, 손해보험 부문 전국 1위 달성

수익사업 다각화로 당기순이익 36억 실현

▲ 심상길 조합장
남원농협 제42기 정기총회가 지난 26일 남원농협문화센터 2층에서 심상길 조합장을 비롯한 대의원, 유관기관장 및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남원농협은 국내·외 투자 및 소비감소에 따른 경기 불황속에서도 수익사업 다각화로 손해보험 부문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연도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총사업량은 1조342억원, 총자산은 6811억원, 순자본비율은 9.58%로 안정된 경영기반을 구축했다. 경영성과도 우수해 각종 충당금을 적립한 후 36억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남원농협은 출자배당 10억4300만원과 농협사업 이용에 따른 이용고배당 9억9400만원, 이용고에 비례한 사업준비금으로 9억6000만원을 적립해 출자금 기준 총 13.6%의 배당을 실시했다.

 

또 농업인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전 조합원에게 비료 4억8000만원을 무료로 지원했고, 미래의 희망인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성적이 우수한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 64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20억6400만원의 교육지원사업을 펼쳤다.

 

이와 함께 농업인 조합원과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산물벼 추곡수매에 대해 가마당 2000원씩 3억2100만원을 추가 지급했고, 계약재배를 통해 출하한 농가에게는 500원∼2000원씩 차등해 68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총 16만791가마에 3억8900만원을 추가 지급해 농가의 실질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심상길 조합장은 “FTA 협정 등에 따라 쌀 시장이 개방되고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심리의 위축 등으로 올해 농촌경제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 임직원이 조합원과 소통하며 농업인의 실익증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