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기준을 넘어선 오·폐수를 방류한 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이 전북지역에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지난해 도내 공공하수처리시설·폐수종말처리시설 등 559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41곳(7.3%)의 위반시설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적발된 배출시설 23곳에 비해 18곳이 증가한 것이다.
이 중 39곳은 방류 수질기준을 초과한 오·폐수를 하천 등에 흘려 보냈다. 나머지 2곳은 수질자동측정기기 등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남원이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주·임실 각각 6곳, 완주·진안 각각 3곳 등의 순이다.
위반시설 규모로는 하루 처리용량이 500㎥ 미만인 중·소규모 시설이 31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시·군간 정보교류 및 기술 전수 등을 통해 환경기초시설의 운영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