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땅값이 전국 평균으로 1.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런 상승률은 2007년 3.88% 상승한 이래 7년 만에 최고다. 땅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추월한 것도 2007년 이후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의 땅값이 50개월 연속으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땅값이 안정적인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91%, 지방이 2.06% 상승해 2013년(수도권 1.04%↑·지방1.3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서울의 상승률이 2.66%로 전국 평균보다 많이 올랐지만 경기(1.24%)와 인천(1.35%)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