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서는 다음달부터 깔끔하고 산뜻한 제복을 입은 운전원을 만날 수 있다.
또 전주와 완주를 오가는 시내버스 요금이 12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돼 두 지역 주민들의 교통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전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내버스 운전원 모두가 제복을 착용하고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이 단일화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 운전원이 자부심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갖고 버스를 운전할 수 있도록 900여벌의 제복을 지급했다. 제복은 감색(검은빛을 띤 남색) 계열의 상·하의 양복 1벌과 회색 티셔츠 2벌, 넥타이로 구성됐다.
운전원들이 제복을 착용함에 따라 고질적으로 제기됐던 불친절, 난폭운전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주와 완주를 오가는 모두 104개 노선, 214대의 시내버스 요금이 12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1회에 한 해 무료 환승도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 버스업체·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은 최근 요금 단말기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운전원들의 제복 착용을 계기로 운전원들이 승객들에게 한층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요금단일화를 통해 주민을 위한 교통복지를 실현, 전주·완주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교류의 통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