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3주 정도 앞둔 지난 28일 기준으로 전통시장의 설 차례상 구입비용이 대형마트보다 10만원 정도 싼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북지사에 따르면 aT가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소,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4인가족 기준 26개 품목의 설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0만9000원, 대형유통업체 30만9000원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0.4.%,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과일류와 수산물 일부 품목가격이 상승한 반면, 쇠고기·배추·무 가격은 전주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정부에서 성수품 구매가 집중되는 다음 주부터 약 2주간(2.1~2.17) 사과·배·쇠고기 등 10대 성수품 공급을 평시대비 1.5배 이상 확대 공급할 예정이어서 향후 성수품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