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명절 성수기(설 전 2주간, 2월5~18일)에 사과·배 가격은 안정되고, 쇠고기 가격은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3일 발표한 ‘주요 농축산물 설 성수기 출하 속보’자료에 따르면 사과는 설 성수기 출하량이 전년보다 5% 가량 증가할 전망이어서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량 감소로 2014년산 저장량이 다소 적지만, 대과 중심으로 저장된 물량이 많아 설 성수기 출하량은 전년보다 5% 증가한 3만5000톤 수준으로 전망됐으며, 설 성수기 후지 평균도매가격(서울 가락시장)은 전년(6만1000원)보다 다소 낮은 상품 15㎏에 5만4000~6만원으로 예상됐다.
배도 2014년산 저장량이 많은데다, 대과 저장 비중도 높아 설 성수기 출하량이 전년보다 13% 많은 5만톤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가격은 신고 평균도매가격이 전년(3만8000원)보다 낮은 상품 15㎏에 3만2000~3만5000원으로 예상됐다.
한육우는 설 성수기 도축량이 전년보다 4~6% 감소한 6만3000~6만4000 마리로 전망돼 한우 1등급 ㎏당 평균도매가격은 1만4500~1만5000원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10%(평년 대비 4% 상승) 하락한 특란 10개에 1300~1400원 수준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