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전북문학관서 시낭송의 밤

전북재능시낭송협회 12일 이운룡 관장 초청

▲ 이운룡 관장

새단장한 전북문학관에서 시낭송회가 마련된다.

 

전북재능시낭송협회(회장 류명희)는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에 있는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원로 시인인 이운룡 전북문학관 관장을 초대해 시낭송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시낭송회는 전북문학관 대강당이 200석 규모로 확장하고 음향·영상 시설 등을 새로 갖춘 뒤 여는 첫 행사다.

 

김혜숙 시낭송가의 사회로 정휘립 시인이 ‘이운룡 시인의 시 이해’를 강의하고 젊은 춤꾼인 최진영 씨의 춤사위가 곁들여진다.

 

이어 이 시인의 작품 가운데 전북재능시낭송협회 회원인 김양원 씨가 ‘춤추는 마네킹’을, 정일모 씨가 ‘교외(郊外)’, 이진아 씨가 ‘기다림’, 김애경 씨가 ‘촛불을 켜들고’, 정영주 씨가 ‘하늘새’를, 이영미 씨가 ‘물길 따라’를, 송인숙 씨가 ‘지게’, 문정엽 씨가 ‘부용화 그늘’ 등을 낭송한다.

 

정휘립 시인은 “그동안 수많은 시인과 평론가가 이 시인의 시세계를 조명하고 연구한 것처럼 줄기차게 탐구해온 사물의 내면세계와 인간 존재의 본질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다”며 “시인의 개성미할 명상과 철학적 깨달음, 직관적 인식과 경이로운 이미지의 명징한 암시성 등을 재음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운룡 시인은 전북대와 조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부대 부교수로 정년퇴임했다. <현대문학> 시 추천과 <월간문학> 문학평론에 당선됐다. 시집 <어안(魚眼)을 읽다> 외 13권, 평론 <시와 역사현실의 명암> 외 10권이 있다.

 

국제펜클럽 한국본부·한국문학평론가협회 이사, 전북문인협회·표현문학회 회장을 지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조연현문학상· <월간문학> 동리상·한성기문학상·서울신문 향토문화대상·2003대한민국 향토문학상 ·동양문학상·전라북도 문화상·전주시 풍남문학상·모악문학상·전북문학상·백양촌문학상·작촌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자세한 문의는 전북문학관(063-252-4411, 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