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역전의 여왕’다운 역전 우승을 일구어 냈다. 2월9일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 클럽 골프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두 번째 대회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4억2000만 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유선영, 아리야 주타누간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태극 낭자들이 벌이는 별들의 전쟁에서 한국선수들의 비중이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KLPGA에서 통하면 LPGA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 한다. 예전 같으면 적응의 시간도 필요하고, LPGA의 그린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했지만, 요즘은 바로 적응해 루키들이 좋은 성적을 낸다. 이는 한국 골프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말해준다.
초보골퍼들에게 가장 어려운 동작중 하나가 임팩트 타이밍을 잡는 것이 아닌가 한다. 임팩트 타이밍이란 클럽헤드와 골프 볼이 맞는 순간에 클럽의 페이스가 직각을 이루게 하는 동작을 말한다. 따라서 골프스윙을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사진 2같은 동작을 만들기 쉽다.
사진2의 동작은 스윙을 지나치게 빨리 하려고 하는 골퍼들에게 많이 일어난다. 임팩트 순간에는 손의 속도가 줄어들고, 클럽헤드의 속도가 증가하여야 하며, 이 같은 동작은 사진3의 동작과 같이 클럽헤드를 돌려주는 동작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진2의 동작은 클럽헤드의 속도를 늘릴 수도 없지만, 클럽 페이스가 열려서 심한 슬라이스를 만들게 된다. 이 슬라이스를 잡기 위해서 임팩트 타이밍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이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사진1은 회초리로 생각하고 스윙을 하는 것으로, 회초리로 볼을 친다는 생각을 하면 이해가 쉽다. 볼을 치기 위한 동작으로 임팩트 순간에 가속도를 만들어 내는데, 손목의 회전이 필요한 것이다.
사진3과 같이 손의 위치와 클럽의 위치를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분명 손의 위치와 클럽헤드의 위치가 사진2와 반대로 만들어지게 돌려주는 동작을 릴리스라 하며, 릴리스 동작이 임팩트 타이밍을 잡는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