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도심속 생태휴식공간 조성 '전액 국비로'

환경부 공모 선정… 4억 확보

남원시가 개발사업으로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을 전액 국비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공모사업에 ‘도심속 자연과 호흡하는 생태휴식공간 조성’을 제안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은 대단위 사업추진으로 생태계보전협력금을 납부한 자 또는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가 환경부의 승인을 얻어 환경생태계 복원사업을 시행하면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을 국비로 반환해 주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도통동 상수도사업소 주변 부지(1만2000㎡)에 자생수목을 이용한 다층림 조성으로 도심 속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생태체험공간 및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4억5000만원의 사업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설계를 거쳐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정된 대상지는 도심 속 주거밀집지역으로 접근성이 좋다. 건전한 식생환경복원을 통해 다양한 생물서식 공간으로 조성하면, 지역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생태체험 및 환경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