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구제역이 최근 태백산맥을 넘어 강릉까지 확산되면서 청정지역인 전북의 불안감도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설 대책 발표를 통해 “설 명절에는 전국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사람과 차량에 의해 (구제역과 AI가)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설 전후인 오는 16일과 23일 전국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290개소에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