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전북의 수도입니다. 전북발전을 이끄는 중추적 도시로 키워나가야 합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시·군 민생투어의 일환으로 12일 전주시를 방문, 탄소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중추도시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날 “전북의 수도인 전주가 생동할 때 다른 시·군도 따라 발전할 수 있다”며 “전주가 전북발전을 이끄는 중추적 도시로서 거듭나야 광주·전남처럼 각각 두 몫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어 “전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도와 전주시가 함께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메가탄소밸리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북을 위해 1시·군 1대표관광지를 선정해 앞으로 10년 동안 100억원을 지원하겠다”며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 조성이라는 도정 목표 실현을 위해 생태관광지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수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시장 취임 이후 크고 작은 행사와 현장을 가는 곳마다 송 지사의 시장 재임 당시 업적이 크게 다가온다”면서 “(송 지사는)전주가 전통문화와 탄소라는 두 날개로 힘차게 비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송 지사는 “김 시장이 평소의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와 더불어 효성부도임대 아파트 등 어려운 현안들을 잘 풀어냈다”고 화답했다.
시정보고회를 마친 송 지사와 김 시장 등은 전주 주부평생학교를 찾아 만학의 꿈을 펼치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송 지사는 전주지역 원예 전문생산업체인 (주)로즈피아를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송 지사는 “최근 농산물 가격 하락과 시장개방 등으로 농업에 닥친 어려움을 농민들과 함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