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K리그 우승후보, 전북 압도적 1위

감독·선수 설문 결과 총 24표중 19표 얻어 / 24일 전주서 ACL예선 첫경기

한국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감독과 선수 대다수가 2015년 시즌 우승후보로 전북 현대를 예상했다.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K리그 클래식 12개 팀 감독과 각 구단 대표 선수 1명에게 예상 우승팀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신의 소속팀을 제외하고 우승 후보 팀 답변을 받은 이번 설문에서 전북 현대는 총 24표 중 1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는 각각 2표를 얻었고 1표는 울산 현대였다.

 

K리그의 최강자로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지난해 세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북은 올해에도 에닝요와 에듀 등 특급 용병 등을 영입해 전력이 더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전북이 올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성남 일화가 2011년부터 3연패를 한 이후 처음으로 2회 연속 우승하는 팀이 된다.

 

이와 별도로 전북은 아시안챔피언을 향한 첫 발을 곧 내딛다.

 

전북은 2015 ACL(AFC Champions League:아시안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오는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다. 상대팀은 아직 미정이다.

 

ACL은 아시아 상위 14개 리그의 우승 클럽과 컵 대회 우승 클럽, 전년도 우승 클럽이 참가하는 클럽간 축구 대회로 아시아 축구 연맹(AFC)이 주관하며 아시아의 최강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ACL은 21개 국가에서 모두 32개팀이 출전하며 4개팀씩 8개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른다.

 

한국에서는 2014년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 현대를 포함해 FC성남, 수원삼성이 이번 대회 출전이 확정됐다. FC서울은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ACL은 올해부터 16강전과 결승전이 단판전으로 회귀되었고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의 경기 시간도 구별했다. 동아시아 지역의 ACL 본선과 4강전까지는 수요일에 펼쳐지고, 한국 등 서아시아 지역은 화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4강전까지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를 나누어 진행하고 결승전에서 서아시아 1팀과 동아시아 1팀이 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북은 지난 2006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오른 바 있으며 2011년에는 준우승을 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