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폐자원 활용시설 설치사업 시·군 주민간 갈등·민원 대책 필요"

박두기 김제시의원 5분 발언

김제시가 추진하려는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 활용시설 설치사업이 인근 시·군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고 폐수·악취문제로 집단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두기 김제시의회 의원은 12일 제187회 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김제시의 경우 현재 축산분뇨는 처리시설이 약간 부족한 상태이지만 거의 자급하여 처리가 가능한 상태이고, 음식물류 폐기물의 경우도 일일 처리 가능 용량이 35톤인데 비해 실제 일일 처리되고 있는 양은 21톤에 불과한 상태여서 유기성 폐기물 처리업체가 필요하지 않음에도 (김제시가)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 활용시설 설치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여 유기성 폐기물 처리시설 업체가 날로 늘어가고 있다”면서 “(김제시의 경우 ) 가축분뇨 및 음식물류 폐기물은 자체 처리가 가능한 상태여서 신규 시설들은 처리시설 가동이 가능하려면 인근 시·군에서 반입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들 간 갈등을 유발시키고 폐수·악취 문제로 불허가를 요청 하는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축산분뇨 및 음식물류 폐기물은 발생 시·군에서 자체로 처리 해야 한다”면서 “(김제시는) 환경정책 수립과 축산정책 수립, 토지 이용계획을 수립할 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함과 동시 다른 시·군의 유기성 폐기물이 김제지역으로 반입 돼 청정지역 이미지가 훼손되어서는 안되는 만큼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