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막식에는 황정수 군수와 이한승 군의회 의장, 최정섭 교육장과 김병기 경찰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사회단체장들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비(높이 330cm)에는 무주가 역사와 미래에 비추어 끝이 없고 다함이 없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은 ‘무궁무진(無窮無盡) 무주(茂朱)’와 태종 14년 전라도 무풍현·주계현 두 현이 합해져 무주현으로 됐다는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발췌해 ‘태종 14년 12월 25일 병전라도무풍(倂全羅道茂豊) 주계량현위무주현(朱溪兩縣爲茂朱縣)’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황 군수는 “무주 탄생 6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에서 기념비를 세우게 됐다”며 “이 비가 지역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무주군청이 자리한 곳은 조선시대(중종)의 관아 터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제막식을 가진 기념비는 지금껏 무주군과 역사를 함께 하고 있는 군청 뜰 느티나무 옆에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