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마당창극 배우 공개 모집

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25일까지 전주마당창극 ‘천하 맹인이 눈을 뜬다’의 주·조연 배우를 모집한다.

 

전주마당창극 ‘천하 맹인이 눈을 뜬다’는 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 맹인 잔치’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작품. 전북도 ‘한옥 자원 활용 야간 상설공연’의 하나로 지난 2013년 제작됐다. 올해 공연은 오는 5월 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진행한다.

 

올해는 공연 장소를 전통문화관 야외마당으로 옮기면서 기존 작품의 극본과 음악 등을 대폭 수정·보완한다.

 

전통문화관 혼례마당 한옥 전체를 무대로 활용해 기존 평면 무대에서는 전달하기 어려웠던 입체 장면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객석 이동 통로와 대기 공간 등을 넓게 확보해 편의 시설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재단은 주·조연 배우 약 15명을 모집한다. 모집 역할은 심황후·심봉사·황봉사·뺑덕이네 등 주연 배우와 동네 아낙·팔도 맹인·궁녀 역을 담당하는 앙상블 등 조연 배우다.

 

현재 1년 이상 도내에 거주한 사람이나 도내를 거점으로 3년 내 활동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오디션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25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63-283-9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