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영업일이 이틀에 불과했지만 그리스 채무협상 불발, 기준금리 동결이슈에 따른 불안감 속에서도 연기금의 순매수로 전주보다 3.95포인트(0.20%) 상승한 1961.45포인트로 마감했다.
보험과 투신같은 기관 투자자가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연기금의 가세로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연기금은 한 주 동안 147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4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111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현대차, 포스코,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LG화학을 순매수했고 GS리테일, 삼성화재,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제일모직, GS리테일, 삼성전자, 기아차, 하나금융지주, 두산인프라코어, 에이블씨엔씨 순매수를 기록했고, 삼성에스디에스,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주보다 1.03포인트(0.17%) 상승한 609.10포인트에 마감했다. 장중 약 7년만에 610포인트선을 돌파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 투자자는 37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각각 358억원과 29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셀트리온, 이오테크닉스, 컴투스, 골프존, 실리콘웍스를 순매수했고, 메디톡스, 다음카카오, KH바텍, 리홈쿠첸을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셀트리온, 차바이오텍, 메디포스트, 씨티씨바이오, 바이로메드, 메디톡스를 순매수했고, 다음카카오, 씨젠, 게임빌, 바이넥스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이 6년 8개월 만의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바이오업종과 핀테크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와 소비생활 수준 향상,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기존 제약업체뿐만 아니라 유전자 검사, 제대혈관련, 미용관련 개발제조업체로 투자자들의 관심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대형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를 앞두고 있어 셀트리온 같은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목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분간 경제 전반의 저성장 국면 지속과 내수 부진, 고령화 등을 고려하다면 핀테크와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최근들어 주가 급등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한 만큼 투자에 앞서 실적을 확인해봐야 될 것이고 실적 시즌을 전후해 코스닥 종목에 대한 실적 전망이 하향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봐 의료바이오에 대한 무조건적인 투자보다는 직접적인 실적 수혜 전망에 바탕을 둔 투자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