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사업이 올해는 세대간 사업으로 확장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무지개다리 지원사업’에 도내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전북아르테) 1억 원, 익산문화재단 7000만 원이 지원돼 다음달부터 사업이 시작된다.
이 사업은 지난달 공모를 거쳐 전국 24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소통·교류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의 문화예술 관계망을 넓히는 한편 참여자의 자존감을 높이고 이색적인 문화에 대해 열린 시각을 지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다.
전북아르테는 올해 ‘문화이음 8020’을 기치로 각 세대가 문화를 만들 수 있는 지역적 토대를 마련하고 세대간 공유하는 문화가 지역적, 사회적인 가치로 인식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문화예술 중심의 동아리 활동을 100여개 발굴하고 이 가운데 10개를 지원하며, 두 세대가 공동 기획하고 참여해 문화를 사고파는 프리마켓 형식의 ‘쌈장’을 전주지역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과 지난해 젊은층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 사업을 바탕으로 청년아카데미, 시니어인문교실도 구상하며, 마니아문화 또는 주변문화를 공존케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북아르테는 2013년 지역의 5개 대학에 유입되는 유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정체성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지역과 공유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대학생 그룹을 청년세대로 확장해 지역의 일상과 가치를 발견하고 문화를 생산하는 주체가 되는 취지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