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2014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 거행

전북대학교 201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3일 이남호 총장을 비롯해 김수곤·장명수·신철순·두재균·서거석 전 총장, 김 영 총동창회장과 졸업생·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15명을 비롯해 석사 766명, 학사 2902명 등이 학위를 받았으며, 그 중 미국·중국·러시아·과테말라 등 22개국 119명의 외국인 학생도 이날 학위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이날 진수당 가인홀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식과, 간호대 고유의 졸업식인 ‘핀 수여식’도 열렸다.

 

올해 전북대 학위수여식은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라는 대학 캐치프레이즈에 발맞춰 새로운 장면들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이 자신의 평생지도교수와 함께 졸업식에 참여하고, 올 처음으로 좌석 사전예약제를 시행해 예약 시작 4일 만에 1600 좌석이 모두 교수와 졸업생으로 채워져 사제간 정을 돈독히 나누는 졸업식이 됐다.

 

또 조용하게 학위수여만으로 진행됐던 행사에서 탈피해 단과대학별 학위수여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전북대는 올 졸업식부터 졸업생을 위한 특강 자리도 신설해 첫 연자로 전북대 동문이자 예비역 육군 대장 조재토 장군을 초빙해 ‘성공적인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사회에 진출하는 후배들에게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남호 총장은 이날 졸업식사를 통해“졸업은 여러분이 대학을 벗어나 더 큰 세상에서 포부를 펼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내딛는 새로운 발걸음”이라며 “거친 파도를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과 불굴의 도전정신, 그리고 낮은 자세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수 있는 소통의 자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