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맑음', 의류 '구름조금', 건설 '흐림'

대한상의 산업기상도 조사

올해 국내산업은 정보통신업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의류·기계 업종 등의 전망도 다소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철강·건설 업종 등은 다소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5년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정보통신업종은 ‘맑음’, 석유화학·섬유·의류·기계 업종은 ‘구름조금’, 자동차·철강·조선·정유·건설 업종은 ‘흐림’으로 예상됐다.

 

정보통신은 올해에도 맑음으로 예보됐고, 의류와 석유화학은 작년 흐림에서 올해 구름조금으로 소폭 나아질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와 건설은 엔저·수입차 공세와 저유가로 인한 중동지역 발주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국제유가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과 정유 업종 등은 향후 유가하락의 폭과 지속기간에 따라 현재 전망한 수준보다는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