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거점 유치원’ 20곳에 예산과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유치원 교사 연수와 동아리 운영 등이 이뤄진다.
전북도교육청은 유치원 독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세워 24일 공개했다.
먼저 도교육청은 3월 초까지 전주 4곳, 군산·익산·완주 각 2곳, 나머지 시·군 각 1곳씩 총 20곳의 공·사립 유치원을 ‘독서 거점 유치원’으로 선정해 200만원씩을 지원하고, 독서 체험·공연·전시 및 독서 치유 프로그램 등 어린이가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각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독서 동아리를 운영한다.
유아 발달 단계에 어울리는 ‘좋은 동화책’을 선정하는 등 독서 정보를 제공하고, 독서 토론회 및 저자 초청 강연회 등도 열 계획이다.
도교육청 학교교육과 관계자는 이 독서 교육이 어린이 발달 단계를 앞지르는 ‘문해 교육’이나 ‘선행학습’의 차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그간 어떤 식으로든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압박을 주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 같은 것들은 배제하는 것이 도교육청 방침이다”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골라 관심을 갖게끔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