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남원시에 따르면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가 지급된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총 기부금액은 28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부에 동의했거나 사망 또는 전출의 이유로 미지급된 인센티브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 것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전기 및 수도량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인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범국민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이다. 남원시에는 현재 1만2836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4년 상반기에는 76명의 인센티브(73만원)가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7세대에 전달됐다”면서 “환경과 이웃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원시는 2013년에 1만719㎏을 감축해 전북지역에서 세대별 온실가스 감축량 1위를 기록했고, 2014년에는 탄소포인트제 가입 목표달성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