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봄을 알리다
2015-02-27 기고
봄을 코앞에 두고 날씨가 겨울의 차가움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봄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절의 시계를 3월로 향하게 하겠다. 기상청의 올해 봄꽃 개화전망에 따르면, 본격적인 봄꽃의 개화는 다음 달 중순에 제주도부터 시작되겠다. 올해 봄꽃이 피는 시기는 아주 포근했던 지난해보다 사흘정도 늦겠지만, 평년보다는 하루에서 사흘 정도 빠르겠다. 보통 개화는 꽃이 폈는지를 관측하는 나무에서 세 송이 이상 완전히 꽃이 핀 상태를 말한다. 개나리 물결은 3월13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16~25일까지, 중부지방은 25일에서 4월 2일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슷한 시기 진달래도 남쪽에서 북상을 시작해 경기와 강원 북부는 4월 4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