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개선 예상 증권업종 관심을

코스피지수는 그리스가 4개월 구제금융 연장에 성공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시장에 우호적인 발언으로 거시적인 변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승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24.35p(1.24%) 상승한 1985.80포인트로 마감했다.

 

대형주는 0.26% 상승폭을 보인데 반해 중소형주는 3.5%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728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45억원과 5674억원 순매도 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포스코, 현대글로비스 순매수를 기록했고, 삼성화재, GS리테일, 삼성생명, 삼성엔지니어링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제일모직, GS리테일, 현대건설, OCI, 롯데케미칼, GS건설, 대우조선해양을 순매수하며 건설, 화학업종같은 경기민감업종에 대해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현대글로비스, NAVER,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샘, LG디스플레이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전주에 610포인트선을 회복한데 이어 다시 620포인트선을 넘어서며 전주 대비 15.46 (2.54%) 오른 624.5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398억원과 37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6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CJ E&M, 고영, 차바이오텍, 다음카카오, 안랩, 이오테크닉스를 순매수했고,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토비스, CJ오쇼핑, 코나아이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CJ E&M, 컴투스, CJ오쇼핑, 블루콤, 아미코젠, 서울반도체, 인포피아를 순매수했고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게임빌, 한글과컴퓨터, 인터파크를 순매도했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기간이 4개월 연장된 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 동안 글로벌 증시를 움츠러들게 했던 악재들이 해소되면서 당분간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적으로 보면 이번 주는 오는 5일부터 매년 개최되는 중국 최대의 정치 경제행사로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주요 국정목표 등을 발표하는 전인대가 예정되어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가동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어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내용의 추가 통화완화 정책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적으로 보면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코스피지수가 본격 반등하고 코스닥지수도 성장모멘텀 기대감으로 고점경신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 비해 증권사 전체 이익에서 거래수수료의 기여도가 낮아있는 상황이지만 거래대금 증가는 구조조정이후 증권사 수익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돼 증권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