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선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과 ‘완주 정수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이들 전북지역 2건을 포함 지난 1월 예고했던 1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보물 제1852호로 지정된 ‘남원 선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은 1610년과 1646년에 제작된 불상으로, 조선 후기 불교조각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다.
보물 제1853호로 지정된 ‘완주 정수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순치 9년(1652)에 무염(無染)이 수조각승을 맡아 완성한 작품으로, 조형적인 면에서나 규모 면에서 무염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소재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관리단체) 등과 적극 협조해 국가지정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