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귀농·귀촌인구 해마다 꾸준히 늘어

3년간 1097세대 유입 / 市, 올해 500세대 목표

남원시가 귀농귀촌에 적합한 ‘기회의 땅’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동안 남원으로 유입된 귀농귀촌 수는 총 1097세대(2116명)로 집계됐다.

 

특히 2012년에는 247세대(578명), 2013년에는 360세대(736명), 2014년에는 490세대(802명) 등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500가구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5년 동안(2012∼2016년) 목표인 1500가구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1마을 2가구 유치, 연고자 귀농귀촌 유치를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등 귀농귀촌 분위기를 확산하는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500가구 이상을 유치할 것”이라며 “귀농귀촌 지역이 지리산과 인접한 고랭지(산내·운봉·인월·아영) 중심에서 평야지(금지·주생 등)로 다양화되고 있는 것은 눈여겨 볼 사안이다. 이는 남원이 귀농귀촌 중심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하나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귀농귀촌(490세대) 유입 지역은 지리산권인 인월(142세대), 운봉(59세대), 아영(29세대), 산내(15세대)를 비롯해 주천(40세대), 송동(30세대), 주생(26세대), 금지(24세대), 대산(20세대), 대강(19세대), 덕과(18세대), 산동(14세대), 이백(13세대), 수지(13세대), 사매(11세대), 보절(10세대) 등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