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열전 현장] 완주 봉동농협, 이사·상무 출신 맞대결 접전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한 봉동농협 조합장 선거는 농협 이사와 농협 상무 출신이 맞대결에 나서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역 선거로 유권자들이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특성상 2000여명에 달하는 조합원 표심이 과연 누굴 선택할 것인지 선거결과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기호 1번 김운회 후보(56)는 농협 이사를 12년간 역임했으며 현재 봉동초등학교 운영위 부위원장과 봉동로타리클럽 부회장을 맡고 있다. 농민과 조합원 직원이 하나되는 농협을 케치프레이즈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경제조합장을 표방하고 나섰다. 주요 공약으로는 육묘사업과 RPC사업 저온저장시설 확충, 양파 계약재배 확대, 영농자재 무이자지원 확대 등을 통해 영농비를 절감하고 로컬푸드 지원, 장학금 문화교실 확대등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2번 이태로 후보(55)는 농협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면서 봉동농협 경제·지도상무와 완주군 조합공동사업법인 감사를 역임했다.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받는 농협을 표방하며 풍부한 농협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농협발전과 조합원을 위한 봉사자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공약으로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과 농산물 순회수집 판매망 구축, 로컬푸드 판매장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