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순창군에서 장(醬)담기 기능인과 도시 체험객이 어우러져 장을 담는 이색행사가 펼쳐저 관광객과 주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음력 정월 이때쯤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며느리가 함께 장을 담는 풍경은 사라져 가는 현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단위 체험객이 장을 담그며 가족에 대한 의미도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는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장 담근데이’ 행사에는 서울, 전주, 광주 등 전국에서 장을 담기 위해 방문한 도시민 30여명이 참석해 메주를 씻고, 항아리에 장을 담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식탁에 올릴 된장과 간장을 직접 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