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시민단체와 학계·전문가·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아중호반도시 다울마당 2차 회의에서 아중호수로의 명칭 변경에 의견을 모았다고 9일 밝혔다. 단순한 저수지의 개념을 넘어 생태계의 젖줄인 물을 기반으로 호반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28일로 예정된 아중호수 선포식은 아중발전협의회와 아중천을 사랑하는 모임, 우아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다. 아중호반도시 다울마당에서는 또 올해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산책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호수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한옥마을과 치명자산 성지, 동고산, 후백제 궁터 등 주변의 지리적 환경과 가치를 살려 아중호수 일대를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은희영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자연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삶터를 지향하는 민선 6기 전주시의 시정목표를 아중호수에서도 실현할 것”이라며 “각계의 목소리를 들어 아중호수 주변 활성화를 위한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