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환봉 시인은 6번째 시집 <절정에서> (인간과문학사)를 펴냈다. 책은 ‘지루한 정점’, ‘그리 물으면’, ‘스미는 가슴이고 싶다’, ‘당신의 뜻은 무엇입니까’ 등 모두 4부로 구성해, 88편을 담았다. 절정에서>
그는 “글도 결국 누구와의 간접 대화다”며 “그저 나무, 꽃, 새가 하는 말을 대신 표현해 주고 싶어 부족하나마 글을 쓴다”고 출간의 변을 밝혔다. ‘무서리에서 피아난 장미꽃 한 송이’나 ‘다 늦은 석양 길에 햇살 한 줌’ 등을 모두 ‘작은 행복’으로 받아들인다.
시인 배환봉 씨는 순창 출신으로 1992년 <문예사조>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1996년 <수필과 비평> 신인상을 받았다. 군산나루문학회·청사초롱 회장을 지냈다. 시집으로 <봄볕 내리는 뜨락> , <따스한 햇살 조금씩 모아> , <서북풍불다 한 때 비> , <들건너 저편> , <미루나무골 들목> 이 있다. 미루나무골> 들건너> 서북풍불다> 따스한> 봄볕> 수필과> 문예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