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어진 봉안 행렬, 중요무형문화재 추진

전주역사박물관·어진박물관, 조경단 대제 연계 등도 검토

▲ 지난해 10월 열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 봉안행렬 재현행사.전북일보 자료사진

‘태조(太祖) 어진 봉안 행렬’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이 추진된다.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어진박물관장은 ‘500년 조선 왕조의 본향’ 전주에서 행해지는 ‘태조 어진 봉안 행렬’과 ‘봉안제’에 대해 ‘종묘대제’와 같이 무형문화자원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관장은 “학술대회 등을 거쳐 조선시대 원형 그대로 재현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 ‘조경단 대제’와의 연계 등도 검토해 볼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재현한 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 포쇄’의 정례화 의지도 내비쳤다.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은 연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