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지난 13일 자신이 일하던 PVC 가공 공장에서 자재를 훔친 혐의(절도)로 송모 씨(27)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송 씨에게서 물건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고물상 주인 임모 씨(50)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정읍시 신태인읍의 한 공장에서 지난 2012년 12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16회에 걸쳐 7000만원 상당의 자재 46t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송 씨는 공장에 사람이 없는 평일 저녁이나 주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 씨는 “공장에서 물건이 자꾸 없어진다”는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직원들의 통장 거래내역을 조사하면서 덜미를 잡혔다.